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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호 쾅' 이승엽,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타이

기사입력 2013.06.15 21:20 / 기사수정 2013.06.15 21: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승엽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8회초 공격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51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종전 양준혁(은퇴)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 전날(14일) 개인 통산 350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이승엽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이날 0-7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이재학의 2구를 밀어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영봉패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한 방이었다.

이제 이승엽은 한 개의 홈런만 더 터트리면 역대 최다홈런 새로 쓰게 된다. 이승엽은 지난 2011년 11월 4일 일본 생활을 마감하고 귀국하면서 "양준혁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깨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승엽은 국내 무대 통산 32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21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올해도 6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역사적인 기록에 한 개만을 남겨놓은 이승엽이다. 이제는 이승엽이 들어서는 매 타석마다엄청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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