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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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윤세아, 믿고 보는 女배우 등극 '재발견'

기사입력 2013.06.12 09:09 / 기사수정 2013.06.12 09:37



▲ 구가의서 윤세아 이승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윤세아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윤세아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일본 궁본 상단의 단주 자홍명 역을 맡아 매 회 절제된 연기와 카리스마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자홍명 캐릭터는 20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최강치(이승기 분)의 친모 윤서화다. 윤서화 캐릭터는 초반을 이끌었던 배우 이연희에서 자홍명으로 돌아온 윤세아에게 바통이 넘어가면서 악인 조관웅(이성재) 앞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인물로 그려졌다.

윤세아의 연기는 최강치가 자신이 애타게 찾던 아들임을 확신하면서부터 더욱 빛을 발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19회에서 자홍명은 조관웅의 모략으로 취혼주를 마시고 쇠사슬에 묶여 힘겨워하는 최강치의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상황 탓에 애써 외면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건 잃어버린 지도뿐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본심을 감췄다.

특히 자홍명은 "내가 그렇게 싫었습니까? 태어나자마자 강에 내버릴 만큼 내가 끔찍했습니까?"라는 최강치의 질문에 차마 답하지 못하고 홀로 남아 바닥에 주저 않은 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감췄던 슬픔을 드러내는가 하면, 파르르 떨리는 입술과 눈빛, 표정으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20회에서는 윤세아는 자신을 용서한 아들 최강치 앞에서는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강치, 구월령(최진혁)과의 삼자대면에서는 절제된 눈물 연기로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구가의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구가의서 윤세아 이승기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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