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에 엄수된 故 함효주 발인식, 분위기 어땠나 [화보]

故 함효주 발인식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故 함효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10일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엄수된 故 함효주의 발인식은 동료 개그맨 손헌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인식이 진행되는 도중 계속해서 흐느끼는 사람이 많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예배 형식으로 치러진 발인식에 참여한 故 함효주의 친지들과 동료 개그맨들은 고인의 영면을 위해 묵념을 하고 기도를 했다.

특히 손헌수는 사회를 진행하면서 "동생들을 아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인이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에 자신만을 위해 한 것이라고는 거의 없었다"며 고인을 추모하던 중 감정이 복받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제 다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으로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개그맨 동료들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에도, 발인식에 모인 딸의 동료 개그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함효주는 MBC 공채 개그맨 15기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날 발인식에 참석한 황제성는 고인과 함께 MBC '코미디에 빠지다'의 '사랑은 붕붕붕' 코너를 꾸몄다.



고인은 '코미디에 빠지다'외에도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의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성호와 고명환 역시 MBC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고인과 함께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활약했다.

함효주는 7일 새벽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코미디에 빠지다' 녹화 후 동료와 회식을 가졌다. 고인은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故 함효주 발인식 ⓒ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제공]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