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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넥센,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단독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06.06 18:05 / 기사수정 2013.06.06 20:1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쉬어갈 틈 없는' 강한 넥센 타선의 힘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1승(1무 16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삼성과의 승차도 두 경기로 벌렸다. 반면 1무 2패로 시리즈를 마친 삼성은 시즌 18패(29승 1무)를 기록하며 30승 달성을 또다시 미루게 됐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4⅓이닝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9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삼성 선발 릭 밴덴 헐크는 4이닝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5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1회말 넥센의 선취 2득점 후 삼성이 3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넥센이 3회말 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3득점, 5-2로 리드를 잡아갔다.

이어 삼성은 5회초 강윤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연속해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만 3득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삼성에게도 반전의 기회는 있었다. 7회초 최형우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안타로 첫 득점을 만듦과 동시에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넥센은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 삼성의 흐름을 완전히 끊어냈다. 유한준과 허도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차우찬의 폭투를 틈타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서건창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장기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7-7 동점을 만들었다.

반격은 계속됐다. 이택근이 바뀐 투수 심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어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8-7 역전에 성공했고, 강정호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민성과 오윤의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점을 보태면서 11득점 째를 올렸다.

8회말에도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뒤이어 박병호의 시즌 11호 3점포도 터졌다. 점수는 순식간에 15-7로 벌어졌다. 이로써 넥센은 올 시즌 11번째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넥센은 장기영이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쐐기 3점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김민성은 1사구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또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서건창 등 장단 18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고른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 넥센전 상대전적 열세를 끊어내는 데도 실패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장기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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