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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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이호준' 베테랑 맹활약 NC, SK에 11-5 승리

기사입력 2013.06.05 21:55 / 기사수정 2013.06.05 21:5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4일 경기의 패배를 깨끗이 씻어낸 시원한 한 판 승부였다.

NC 다이노스가 5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5로 승리하며 시즌 18승(2무 29패)째를 올렸다.

NC에게는 여러 모로 의미를 지닌 경기였다. 1,378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의 활약이 있었고, 이호준의 구단 창단 첫 만루포가 쏘아 올려졌다.

전날 NC는 SK에 아쉽게 패했었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의 호투에 막히며 1-4로 끌려가던 7회, 바뀐 투수 전유수에게 조영훈과 지석훈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권희동의 우전안타로 조영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지만 지석훈이 홈에서 아웃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었다.

이날은 달랐다. 1회초 모창민의 좌전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에 이어 권희동의 1타점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초 SK에 동점을 허용한 뒤 김종호의 3루타와 모창민의 볼넷, 나성범의 좌전 2루타로 한 점을 얻은 뒤 뒤이어 들어오던 모창민이 홈에서 아웃되며 전날처럼 흐름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큰 형님'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3-1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이재영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7-1로 벌어졌다. 이호준은 7회에도 3타점 싹쓸이 우전 2루타를 터뜨리며 10-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8회 조영훈의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태 11점을 만들어냈다. SK는 박재상의 3점포를 앞세워 9회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NC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SK를 흔들었다.

선발 손민한은 지난 2009년 7월 29일 사직 KIA전 이후 무려 1407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하며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손민한, 이호준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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