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비상시국이다. LA 다저스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발등 부상을 당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미뤄진데 이어 이제는 주전 포수까지 이탈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선발 등판 연기 소식을 전하며 "주전 포수 엘리스가 왼쪽 사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말했다. 엘리스의 빈 자리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류현진 대신 선발 등판하는 맷 매길이 채웠다.
엘리스는 올 시즌 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 6푼 2리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도루저지율 5할 3푼 6리(15/28)로 강견을 자랑했고, 실책도 단 1개였다. 엘리스는 지난달 30일 경기 전 타격 연습 도중 통증을 느끼고도 이날 경기 전체를 소화했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돼 이후 3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엘리스의 빈자리는 베테랑 라몬 에르난데스와 '루키' 팀 페데로위츠가 메운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에서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2할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상황에서 주전 포수까지 빠진 다저스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A.J 엘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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