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아빠 어디가'의 성준이 선비 같은 자태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성동일 성준 부자, 이종혁 이준수 이탁수 부자, 송종국과 송지아 송지욱 남매, 김성주 김민국 김민율 부자, 윤민수 윤후 부자의 품걸리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 성준 부자는 다섯 가족 중 가장 늦게 일어나 먹음직스러운 아침재료를 구하는 데 실패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성준은 "1등으로 가자"며 아빠를 깨웠으나 성동일은 "오늘은 준이가 갔다와"라고 말했다.
성준은 불평 한 마디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양치질과 세수를 마치고 아침재료를 구하러 집을 나섰다. 성준이 집을 나간 뒤 뒤늦게 일어난 성동일은 멀어진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잘 다녀와"라며 배웅했다.
성준은 두 손을 모아 "알겠어요"라고 화답하며 성동일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마을회관으로 홀로 향하는 성준의 모습과 함께 '과거 시험 보러 한양 가듯 혼자 길 떠난 성 선비'라는 자막이 떠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일밤-아빠! 어디가?'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민하나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