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상대방과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백지영은 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정석원과 공개연애를 결심한 이유가 거짓말을 안 한다는 것이다. 또 매사에 임하는 자세가 성실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백지영은 "정석원은 때로는 아빠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여러 모습이 가능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이런 모습이 한결 같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모습이 쌓이고 쌓여서 결혼을 하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믿음이 쌓여서 결정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저도 백지영을 처음 만나면서, 제가 알고 있던 백지영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봐서 신선했다. 굉장히 여자답고 부모님께도 잘 하는 모습 등이다"라며 "또 저에게 없는 부분을 많이 가진 것 같다. 예전 주변에서 결혼을 할 것이냐고 많이 물어봤는데, 저는 '지금 이 느낌이면 할 것'이라고 답했고, 지금이 때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을 놓치면 안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석원과 백지영은 2년 6개월의 공개열애의 결실로, 같은 날 오후 5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백지영이 임신 3개월째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주례는 백지영이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영희 MBC PD가, 사회는 배우 김성수와 가수 김창렬이 각각 1부와 2부를 맡는다. 이와 함께 성시경, 리쌍, 김범수, 문명진이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최근 영화 '연평해전'을 촬영하고 있는 정석원과 임신 3개월째인 백지영은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고 출산 이후 다녀올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정석원, 백지영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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