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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3안타 3타점' 두산, 넥센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01 20:22 / 기사수정 2013.06.01 23:54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23승(1무 22패)째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3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던 넥센은 두산에 일격을 당하면서 15패(29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부터 넉점을 뽑아냈다. 1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허경민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수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허경민이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냈다.

이후 김현수와 홍성흔이 3루수 파울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출루해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7번 타자 이종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했고, 김재호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이종욱을 잡아내던 중 김영민이 송구 실책을 범해 오재원이 홈을 밟으면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말에도 두산은 석 점을 추가하며 초반 리드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홍성흔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원이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2타점 좌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2득점했다. 이어 이종욱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다시 한 점을 추가,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김민우의 볼넷과 이택근의 중전안타, 박병호의 볼넷을 묶어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민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초에는 1사 후 김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4-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홍성흔이 넥센의 다섯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8-4로 달아났고, 분위기는 그대로 두산 쪽으로 흐르며 마무리됐다.

양팀 선발들은 모두 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0여일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 선발 게릿 올슨은 3⅔이닝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고, 넥센 선발 김영민은 2이닝동안 5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종욱을 비롯해 오재원(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민병헌(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이 골고루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회와 3회 선두타자가 모두 출루하며 일찌감치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연이어 병살타가 나오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7회초 2득점 후 계속된 2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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