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연봉협상이 31일 마감됐다. 연봉퀸은 신한은행 김단비가 차지했다.
자유계약선수(FA)였던 김단비는 지난 4월에 원소속구단인 신한은행과 3년간 계약한 바 있다. 지난 해 연봉 9천만원을 받았던 김단비는 2억1천만원이 인상된 3억원에 계약하며 여자프로농구 연봉퀸을 일찌감치 예약했었다. 3억원은 여자프로농구의 현행제도상 최고액(샐러리캡 12억원의 25%)이다.
김단비에 이어 연봉 2위에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임영희(우리은행)와 베스트5에 올랐던 신정자(KDB생명)가 함께 차지했다. 마산여고 동기인 두 선수는 연봉 2억5천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이밖에 하은주(신한은행 2억3천), 정선화(KB스타즈 2억2천), 이미선(삼성생명 2억원), 김정은(하나외환 2억원), 박혜진(우리은행 2억원)이 뒤를 이으며 연봉 2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최고인상률은 FA선수로 삼성생명에서 하나외환은행으로 이적한 이유진이 차지했다. 이유진은 지난해 연봉 4천만원에서 278% 인상된 1억5천1백만원을 기록했다.
2013~14시즌 연봉협상에서는 최저연봉이 2천4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WKBL에 등록된 81명의 평균 연봉은 8천4백61만원이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김단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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