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시즌 6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이 롯데의 김문호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밴 헤켄은 26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1회초 실점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이내 안정된 제구력을 찾아가며 퀄리티스타트로 경기를 마쳤다.
밴 헤켄은 경기 후 "사실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적지적소에 필요한 투구가 잘 들어갔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공격에서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밴 헤켄은 이날 기습번트 뒤 1루 베이스로 달려가다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김문호에게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밴 헤켄의 직접적인 잘못은 아니었다. 당시 김문호의 타구가 밴 헤켄쪽으로 흘렀었다. 1루수 베이스커버가 늦은 것을 확인한 밴 헤켄이 급히 달려가 김문호를 태그했지만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김문호의 발목이 베이스에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으로 이어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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