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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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조절 실패' 윤희상, NC전 5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3.05.23 20:32 / 기사수정 2013.05.23 20: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의 '포크볼러' 윤희상이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며 시즌 4승에 실패했다. 평소 윤희상의 모습을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윤희상은 23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매 이닝 2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24개, 2회 31개, 3회 24개의 공을 던졌다. 2회와 3회에는 2사 후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주무기인 포크볼과 커브가 높게 제구된 부분도 아쉬웠다.

1회부터 불안했다. 윤희상은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를 10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차화준의 번트안타 때 타자를 2루까지 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과 이호준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조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 들어 홈런으로 첫 실점을 내준 윤희상이다. 윤희상은 2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한가운데 몰린 135km 직구는 권희동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명백한 실투였다.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노진혁과 이태원을 안타와 사구, 김종호를 안타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차화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준 윤희상은 나성범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이호준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투구수는 55개까지 불어났다.

3회도 어렵게 풀어나갔다. 3회초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권희동을 9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지만 조영훈의 도루와 모창민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또 다시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서 노진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이어지는 김태우 타석 때 포수 조인성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 저지에 성공,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태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종호를 삼진, 차화준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첫 삼자범퇴였다.5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루킹 삼진, 이호준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조영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5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진 윤희상은 6회부터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회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았으나 초반 투구수가 많아도 너무 많았던 것이 결국 윤희상의 발목을 잡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윤희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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