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1 02:06 / 기사수정 2007.02.11 02:06
<50%가 넘는 고감도 공격으로 48점을 합작한 LIG의 쌍포 이경수,윈터스>
역시 LIG는 공격의 팀이었다. 그간 세터와의 호흡문제, 허리부상등의 여파로 같이 뛰면서도 항상 두 선수중 1명은 기대에 못미쳤었다. 초반 이동엽세터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원영철선수와 호흡을 맞추는데 문제로 부진했던 윈터스가 오늘 경기에서는 신영철 감독의 특단의 조치로 라이트에 출장해서, 삼성의 레프트를 상대로 28점을 퍼부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윈터스 선수와의 인터뷰>
Q : 오늘 경기에서 수비에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승리한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윈터스 : 동료들의 포기하지 않는 승부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 그간 원영철 세터와 호흡문제가 지적됐었는데 그부분은 어떻습니까?
윈터스 : 초반에는 물론 문제가 있었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게임을 계속 하면서 서로가 맞춰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맞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호흡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외국인선수 윈터스가 그간 LIG를 이끌었다면, 원래 LIG의 상징은 바로 이경수였다. 그간 허리부상과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저하된 체력때문에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만큼, 오늘 이경수의 20점 활약은 남자 프로배구의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이다.
Q : 올시즌 부상의 문제도 있고 해서 그다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경수 : 팀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약간 잃긴 했지만, 감독님이 올해는 '이경수'라는 이름 석자를 버리고 편안하게 플레이 할 것을 주문했고 저도 팀의 승리를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Q : 오늘 승리는 LIG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뒷받침을 할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경기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이경수 : 플레이오프에 대한 욕심보다는 우리의 자신감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삼성화재를 한번 이겨봤으니 남은 경기도 이렇게 하다보면 승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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