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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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20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20 21:03 / 기사수정 2007.12.20 21:03

조훈희 기자

    


<도로공사의 믿음직한 Girl 한송이. 레이첼과 임유진이 없는 도로공사의 공격은 그녀가 책임져야한다. 출처:kovo포토갤러리>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vs 구미 도로공사

지난 월드컵을 통해 김연경의 백업멤버로 건강하게 뛰며 건재를 알린 한송이의 1라운드 선전은 도로공사의 비틀어진 시즌 계획에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비록 33%에 그치고 있는 공격성공률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외국인 선수 레이첼의 이탈과 임유진의 은퇴등 공격수가 대거 사라진 도로공사에서 한송이는 가장 믿을 수 있는 공격수임에 틀림이 없다.

이를 받쳐줄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도로공사의 시즌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송이를 도와주는 이렇다할 지원이 없는 것은 안타깝다. 임효숙은 전형적인 보조공격수이고, 김지현, 이보람의 중앙 공격은 5개팀중 최하위 수준이다.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신인 하준임의 성장. 190cm의 신장에서 나오는 왼손 공격을 살릴 수 있는 조직플레이의 연구가 도공 박주점 감독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동엽의 손에 팔라스카,이경수가 웃고울고, LIG손해보험의 팬들도 따라 웃고운다. 출처:kovo포토갤러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vs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지난 9일 V리그 출범 이래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둔 것은 LIG손해보험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기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 

그러나 지난 16일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전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세트 스코어 0:3 패)은 또한 이 팀의 한계를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 천안으로 원정경기를 떠나는 LIG손해보험 선수들의 머릿속에, 8일 전 승리가 남아있을지, 4일전 패배가 남아있을지가 경기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누구보다도 세터 이동엽의 활약이 20일 경기의 승패를 좌우 할 것이다. 방신봉, 하현용의 블로킹과 이경수, 팔라스카의 서브 등 LIG손해보험에도 현대캐피탈을 잡을 무기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현대캐피탈을 이기려면, 지난 경기처럼 팔라스카와 이경수가 50%의 공격성공률로 50점이상을 합작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처럼 상대적으로 낮았던 삼성화재의 블로킹 벽에도 걸릴만한 이동엽의 낮은 토스로는 어림도 없다. 

삼성화재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으려면, 높게, 더 높게, 최대한 높게라는 간단한 명제부터 실천해야한다. 현대캐피탈이 그 높이에서 국내 최고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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