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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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클레이튼 커쇼, 8⅔이닝 무실점투의 의미

기사입력 2013.05.15 14:31 / 기사수정 2013.05.15 15: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롤러코스터 같던 다저스의 흐름을 클레이튼 커쇼가 바로잡았다.

커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8⅔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커쇼의 활약은 자신과 팀 모두에게 나름의 의미를 가졌다.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친 커쇼는 이날 통산 1000이닝을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한 이후 나온 또 다른 대기록이다.

커쇼는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애덤 라로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 완봉승의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팀은 2-0으로 승리하면서 다시 분위기 상승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다저스는 8연패 뒤에 2연승, 이후 다시 패를 반복하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여 왔다.

특히 마운드는 그간 선발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많은 우려를 받았다. 커쇼가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면서 다저스는 전날 워싱턴에 투타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한 것을 설욕한 것은 물론, 앞으로의 상승세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다저스는 지난달 벤치 클리어링 도중 왼쪽 쇄골뼈를 다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잭 그레인키가 16일 워싱턴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다저스 투수진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류현진까지 가세해 보다 안정적인 1-3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다저스가 커쇼의 활약을 시작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클레이튼 커쇼 ⓒ MLB.COM 홈페이지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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