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3·1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무슨 뜻이죠?"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부 청소년들의 대한민국의 역사 인식은 다소 충격적이다. '3·1절'을 "북한군이 침략해 온 날"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야스쿠니 신사'를 '젠틀맨'이라 말하는 등 올바른 역사인식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문화마케팅그룹 스프링과 기업교육컨설팅그룹 채널PNF, 한국미술경영연구소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사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인사누리'를 발족했다. '인사누리'는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는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감수성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인사누리'가 진행되는 인사동은 조선시대 때부터 우리나라의 문화 중심지로 일제시대와 6·25 등 우리 민족의 아픈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서울 중심석, 이율곡선생 집터, 태극기를 만든 박영효 선생 집터 등 서울의 역사 명소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터, 을사조약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 선생 자결터, 3.1 학생 운동의 성지 승동교회 등 우리가 모르고 무심히 지나쳤던 3.1운동의 산 현장을 '인사누리'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인사동갤러리 체험은 '인사누리'가 자랑하는 문화 힐링 프로그램이다. 고미술과 현대미술, 패션,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인사동의 예술 세계를 문화해설가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 9일 글로벌 물류기업 TNT 익스프레스가 '인사누리'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Culture Day in 인사동'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체험은 역사문화코스 탐방(80분)과 갤러리코스 탐방(70분), 목공예 체험(100분), 인사동맛집 체험 등을 통해 인사동 속 숨은 보석을 발견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사누리' 프로그램을 기획한 스프링 이준석 대표는 "인사누리는 사라져 가고 잊혀 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작은 관심을 모아 함께 새로운 문화를 키워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앞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이채로운 문화 힐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스프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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