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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11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11 04:14 / 기사수정 2007.12.11 04:14

조훈희 기자

    


<프로 7년차 홍미선의 새로쓰는 일기. 홍미선의 공격이 KT&G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열쇠다.>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 vs 대전 KT&G 아리엘스

11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07/08 NH 농협 V-리그 현대건설과 KT&G의 대결. 홈팀 현대건설의 '첫 승 의지'가 간절하지만 상대 KT&G의 전력이 너무나 안정되어 있다.

안정된 전력을 갖추며 11일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T&G. 지난 시즌 KT&G의 주전 레프트진은 외국인 선수와 임효숙으로 출발했다. 임효숙의 부상 이탈 이후에는 임명옥,최광희가 번갈아 이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루시아나와 하켈리, 두 외국인 선수가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준 KT&G는 그로 인해 지난 시즌 최하위의 굴욕을 맛보았다.

KT&G 박삼룡 신임감독의 선택은 7년차 레프트 홍미선의 재신임. 지난 시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던 홍미선은 183cm의 장신 공격수로 확실한 레프트공격수 조합에 강한 김사니의 궁합에 잘 맞는 공격수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14득점, 10득점을 올리며 팀에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출발한 홍미선이 2005년 시즌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KT&G의 팀 완성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수원 한국전력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여자부 경기 이후에는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남자부 경기가 이어진다. 3승 무패로 남자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 그러나 지난 9일 상무 전에서 1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둬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삼성화재의 지난 상무전 1세트 고전의 원인은 낮은 높이때문이다. 상무의 권광민, 임동규 두 공격수의 높은 공격과 블로킹에 삼성화재의 조직플레이가 읽혔던 것. 삼성화재는 블로킹을 연속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다행히 한국전력에는 권광민, 임동규처럼 195cm를 넘는 장신 선수가 없다. 이는 상대적으로 상무보다는 공격에서 한국전력을 수월하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뜻.

그러나 방심해서는 안된다. 주전세터 김상기가 상무에 입대해 전력약화가 눈에 띄긴 하지만 이병주, 양성만, 정평호로 구성되는 현재 한국전력의 공격력은 역대 최강급에도 손꼽힌다. 이상현, 최귀동의 중앙 높이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더이상 높이에서 한국전력을 앞서지 못하는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과 한전의 흐름을 읽는 블로킹이 발동되지 않을경우, 지난 상무 전처럼 필요이상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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