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6 06:14 / 기사수정 2007.12.06 06:14
[엑스포츠뉴스=수원 실내, 박현철 기자] 역시 '최고급 쌍포'!!
구미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5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NH 농협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이경수(18득점)-기예르모 팔라스카(사진, 22득점) '쌍포'가 40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뒀다.
LIG는 이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한전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한전은 지난 4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대한민국의 주포 이경수와 스페인의 주포 팔라스카의 만남. 이 만남은 한전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과시했다. LIG는 1세트부터 머리 하나를 뛰어넘는 탁월한 고공 공격을 펼치며 한전을 압도했다. 팔라스카는 1세트에서만 7득점을 쏟아부으며 '명불허전'임을 증명했다.
1세트를 25:16으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LIG는 2세트에서 더욱 거센 푹풍을 몰아쳤다. 1세트 3득점에 그쳤던 이경수가 2세트에서 6득점으로 가세하며 팔라스카와 확실한 쌍포의 역할을 해냈던 것.
여기에 2년차 신예 레프트 엄창섭(8득점)까지 가세했고 '왕손이' 방신봉(6득점, 4블로킹)과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하현용(7득점 3블로킹)은 팔라스카와 함께 두터운 블로킹 벽을 쌓았다. LIG는 2세트에서도 25:15로 압승을 거뒀다.
3쿼터 한전은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LIG를 추격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1, 2세트 침묵했던 진현우(2득점)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고 주포 정평호(10득점)도 분투했다. 그러나 LIG는 3세트마저 25:20으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3:0을 만들어냈다.
LIG의 신임 감독인 박기원 감독은 국내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한전은 상무와의 경기 5세트에서 29득점을 퍼부은 뒷심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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