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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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벗은 서인영, 대중은 어떤 반응 보일까? (종합)

기사입력 2013.05.14 16:26 / 기사수정 2013.05.14 16:4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서인영이 자신에게 굳어진 '화려한 치장을 좋아하는 댄스 가수'라는 인식을 깨트리겠다고 선언했다.

1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화수목 바이 강레오에서 서인영의 미니앨범 '포에버 영(Forever Young)'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헤어지자'는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 기반 하에 서인영의 가창력이 강조된 곡으로, 가사는 이별을 예감한 여자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헤어지자' 뮤직비디오에서 서인영은 수수한 옷차림을 했다. 그는 긴 치마를 입고 챙이 긴 모자를 썼다.

쇼케이스에서 서인영은 '헤어지자'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때도 퍼포먼스는 없었다. 그는 의자에 앉은 채 모든 감정을 끌어올려 노래와 가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퍼포먼스를 뺀 만큼 그의 가창력이 더 돋보이는 듯 했다.



서인영은 "나에게는 서인영 생각하면 힐, 두꺼운 재킷, 두꺼운 화장을 하고 있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나에게도 여러 모습이 있다. 화장을 지우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런 모습은 기존의 서인영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어떤 의미의 '변신'일 수도 있다.

그 속에서 서인영은 댄스가 아닌 발라드를 선택했다. 댄스와 퍼포먼스가 강세인 5월에 발라드 곡을 발표한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변신이기도 하고, 가요계의 분위기와 반대의 길을 선택한 '역설'이기도 하다.

그는 수많은 가수들이 동시에 컴백한 상황을 일컫는 '5월 가요 대란'을 언급했다. 서인영은 "이효리 언니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나온다. 그 속에서 내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장르를 택해 내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내가 부르는 발라드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고 싶다. 그리고 노래가 좋고 노래가 잘하는 가수로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노래의 가사 또한 역설을 의미하고 있다. '헤어지자'는 '화창한 5월에 덤덤하게 표현하는 이별'을 이야기하며, 역설적인 쓸쓸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변신과 역설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하이힐을 벗은 서인영의 모습이 음악 팬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주목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서인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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