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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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2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03 09:21 / 기사수정 2007.12.03 09:21

조훈희 기자



▲ 도로공사의 핵심 레이첼 밴 미터의 이탈은 박주점감독의 시즌 계획을 완전히 백지상태로 만들어놓고 말았다.

- 12월 2일 일요일

인천 대한항공 vs 구미 LIG손해보험

차,포가 모두 빠져있는 구미 LIG손해보험은 첫 경기부터 강적 대한항공에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월드컵에 참가중인 팔라스카와 부상중인 이경수, 역시 월드컵 참가중인 김요한등 팀에 주포들이 모두 빠진 상태. 대안이 될만한 공격수가 전혀 없는 가운데 보비와 장광균,강동진이 건재한 대한항공의 두터운 선수층은 월드컵 후유증에 시달릴 나머지 구단들에 우위를 점할 좋은 카드이다.

반면 대한항공의 약점 역시 선수층에 있다. 강동진의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보긴 어렵고, kovo컵에서 부상당한 김형우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 또한, 드래프트 계획이 비틀어지면서 문용관 감독의 시즌 계획을 다시 짤 틈도 없이 맞이하는 정규시즌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인천 GS칼텍스 vs 구미 도로공사

남자부의 LIG처럼 도로공사도 동병상련할 처지에 놓였다. 올해도 주공격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외국인 선수 레이첼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시즌 운영 전체가 크게 뒤틀린 상황. 레이첼 하나만 믿고 있던 박주점 감독의 속이 타들어갈 상황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수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한송이, 임효숙, 하준임이 나서는 공격력은 너무나도 불안하다.

도로공사처럼 시즌 계획이 크게 흐트러지진 않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거 월드컵 차출되며 힘이 빠져있는 GS칼텍스 역시 탄력적인 선수단 운영이 필요할 시점이다. 하지만, GS의 교체요원은 주전에 비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 부상으로 고전중인 정대영, 이숙자, 배유나의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승부에서 이기더라도 험난한 정규시즌 여정을 맞게 될 것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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