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744만 관중을 톨파한 '아이언맨3'의 흥행 돌풍 속에 한국 영화 '고령화 가족'이 선전하고 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해성 감독의 '고령화 가족'은 지난 12일 하루동안 일일 관객 15만9299명의 관중을 모았다.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고령화 가족'은 누적관객수 51만6641명을 기록하며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고령화 가족'은 철이 들지 않은 삼남매가 어머니 집에 함께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영화다. 대책이 없는 44세 백수 한모(윤제문)와 영화 실패로 인생을 포기한 40세 인모(박해일 분), 그리고 딸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고 연애하는 데 바쁜 미연(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를 관람한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은 "송해성 감독님의 대표작은 '파이란'에서 '고령화 가족'으로 바뀔 것 같다.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대표작도 '고령화 가족'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아이언맨3'가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38만9895명을 모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고령화 가족'이 그 뒤를 이었고 3위는 6만5132명의 관중을 모은 '전국노래자랑'이 차지했다. 4위는 2만5268명의 선택을 받은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가 차지했고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가 5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고령화 가족 영화포스터 (C)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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