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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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추천에 만장일치'…맨유, 모예스만 바라봤다

기사입력 2013.05.10 10:11 / 기사수정 2013.05.10 10: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였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를 거친 결과 만장일치로 모예스 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히며 "그는 오는 7월부터 맨유를 이끌 것이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의 말년부터 은퇴를 발표한 시점까지 후계자로 많은 인물이 거론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유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맨유는 줄곧 모예스 감독만 바라본 것이 밝혀졌다. 맨유는 선임 과정을 설명하면서 퍼거슨 감독의 추천이 있었고 이사회에서 그 누구도 모예스 감독의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는 맨유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으로 제안을 받은 것은 영광이었다. 그것도 퍼거슨 감독이 내가 맨유를 이끌 인물로 적합하다고 한 점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최고의 감독이 떠난 자리를 물려받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맨유의 감독이 될 기회가 그리 자주 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벌써 다음 시즌 맨유를 이끌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말로 기쁨을 표했다.

한편, 자신의 후계자로 모예스를 택하며 맨유를 떠나게 된 퍼거슨 감독은 "모예스는 강인하고 프로의식을 갖춘 인물이다. 이미 나는 1998년에 그를 수석코치로 영입하려 했었다"며 "맨유를 이끌 자질을 갖춘 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믿음을 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모예스 ⓒ 에버튼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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