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손현주가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손현주는 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KBS '내 딸 서영이' 이상윤, '적도의 남자' 엄태웅,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유준상, 'MBC '골든타임' 이성민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손현주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는 처음왔다. 굉장히 화려하고 배우도 많은 것 같다"며 "얼른 달려가서 다시 한번 박근형 선배님께 이 상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손현주는 "지난해 이야기를 못했는데, 딸 역할을 했던 이혜인 양과 아내 역할을 했던 김도연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는 또 다음 드라마, 영화로 천천히 깊숙하게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17세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복수극인 '추적자'에서 딸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백홍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딸과 아내를 잃고 거대 권력에 맞서는 이 시대의 아버지상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아내의 자격'의 김희애가 수상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손현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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