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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하루 더 쉰 바티스타, NC전 전승 '특명'

기사입력 2013.05.09 09:04 / 기사수정 2013.05.09 09: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에이스 본능'을 발휘할 때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선수 데니 바티스타가 팀의 3연승을 위해 나선다.

바티스타는 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바티스타는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다. 부진을 털어내고 팀의 3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바티스타는 전날(8일) 선발로 나서야 했지만 7년 만에 풀타임 선발로 뛰면서 피로가 쌓였다. 송진우 투수코치와 면담 후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팀이 승리했기에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었다. NC를 상대로는 지난달 16일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을 1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막고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처음 밟아 보는 마산구장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NC는 이태양이 나선다. 이태양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39로 좋다. 2승 모두 선발승이다. 26⅓이닝 동안 23탈삼진을 솎아냈다. 이제는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로 떠오른 이태양이다. 지난 2일 LG전서는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1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화전 첫 등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분위기는 한화가 좋다. 지난 2경기 모두 9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따냈다. 반면 NC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고 연이틀 역전패에 울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다"며 위안삼고 있지만 연이틀 역전패가 반가울 리 만무하다. 한화전 상대 전적도 5전 전패다.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전날(8일) 1군 데뷔 2경기 만에 멀티 홈런을 터트린 나성범이 바티스타의 빠른 공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데니 바티스타, 이태양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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