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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토트넘, 2-2 무승부…챔스 티켓 행방 '묘연'

기사입력 2013.05.09 06: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와 토트넘이 중요 길목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아스날과 함께 세 팀 간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벌이는 경쟁은 리그 최종전까지 그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

첼시와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골씩을 주고 받는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두 팀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결과가 됐다. 첼시로선 아쉬운 무승부다. 이날 토트넘에게 승리할 경우 4위권을 확보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먼저 거머쥘 수 있었던 입장이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첼시는 승점 69점을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승점 66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하며 아스날(승점 67)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드시 승리하겠단 의지가 묻어났다. 첼시는 최근 골감각이 살아난 페르난도 토레스를 위시해 부상에서 복귀한 에당 아자르 등이 공격진을 이끌었다. 중원엔 하미레스와 다비드 루이스가 발을 맞췄다. 이에 맞서 토트넘은 '에이스'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아론 레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을 앞세워 속공을 노렸다.

선제골의 몫은 첼시에게로 돌아갔다. 전반 10분 오스카가 게리 케이힐의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5분엔 토트넘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아데바요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홀트비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공격의 고삐를 계속 당긴 첼시는 전반 38분 하미레스의 골로 또 한번 앞서갔다. 하미레스는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며 공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토트넘의 허를 찔렀다.

후반에 들어서자 토트넘이 반격을 개시했다. 시구르드손과 클린트 뎀프시를 투입해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첼시를 위협하던 토트넘은 후반 35분 끝내 시구르드손이 아데바요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오스카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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