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2

소중한 슈즈의 수명? 봄비에 대처하는 '슈즈의 자세'

기사입력 2013.05.09 10:33 / 기사수정 2013.05.09 10:3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하루 종일 맑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를 믿고 기분 좋게 새 슈즈를 신었다가 오염된 비에 젖어 속상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비를 맞은 신발은 땀과 함께 뒤섞여 냄새는 물론 가죽이 변형되어 뻣뻣해지거나, 얼룩덜룩해져 본연의 모습을 잃기 쉽다. 장시간 산성 성분과 오염된 수분에 함께 노출되면 소재가 약해지기 때문. 이럴 때 급한 마음에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슈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치명적인 행동이다.

부득이하게 슈즈가 비를 맞았다면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 해 준 뒤 신문지를 넣어 햇볕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2, 3일동안 충분히 말려주고,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부드러운 닦아낸 뒤 슈크림(Shoe-Cream)을 발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화사한 봄 슈즈는 스트랩, 우드굽, 코르크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 더욱 경쾌해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슈즈는 소재의 특성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하다. 나무로 만들어진 우드굽 슈즈는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스킨컬러와 잘 어울려 다리를 좀더 길어 보이게 하고 편안한 룩을 완성해 준다. 우드굽의 경우 상처가 잘 나고 눅눅해지기 쉬워 미리 투명 매니큐어나 방수 스프레이를 사용해 코팅해 주면 방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랩 샌들은 봄, 여름철 가장 사랑 받는 슈즈 중 하나이다. 발 전체를 끈으로 감싸주어 높은 굽에도 안정감을 선사하며 시원해 보이는 느낌을 강조한다. 스트랩 샌들이 수분에 노출될 경우 외피 코팅이 쉽게 벗겨져 지워지거나 냄새가 스며들 수 있다. 이런 경우 젖은 부분을 닦아 준 뒤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고 신문지를 넣어 형태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장마철까지 신발장에도 신경을 조금만 쓴다면 슈즈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먼저 내부의 먼지를 털어내고 드라이기로 1, 2분간 말려 습기를 제거해 주고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거나 탈습제를 넣어주면 쾌적한 상태가 유지된다.

녹차 티백이나 원두커피 가루와 같은 것을 모아 슈즈 속에 넣어두면 악취를 제거 할 수 있으며, 깔창을 자주 바꾸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활동량이 늘어나 하루 종일 발에서 많은 양의 땀이 배출되어 세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다. 따라서 깔창을 자주 바꿔 주되, 일주일에 1회 정도 깔창과 슈즈를 분리해 30분 정도 햇볕 아래에서 건조 시켜주면 청결한 신발을 신을 수 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 ⓒ ㈜이에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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