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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첫 승-김상현 홈런' SK, 두산에 8-3 승…3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3.05.07 21:57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7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12승(1무 12패)째를 올렸다. 반면 두산은 시즌 10패(16승 1무)째를 기록하게 됐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동안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두산 선발 이재우는 1이닝동안 2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전안타를 때려낸 데 에 이어 최주환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최주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후속타자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민병헌이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냈다.

SK는 1회말 4득점하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이명기의 내야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공, 김상현의 볼넷이 이어지며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한동민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재상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조인성의 우전안타로 김상현과 최정이 홈을 밟으면서 3-1로 역전했고 최윤석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추가, 4-1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5회말 정근우의 투런포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정근우는 5회말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정대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은 6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홍성흔의 우전 2루타에 이어 최준석이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임재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재철 타석 때 투수의 폭투로 주자가 한 루씩 진루해 1사 2,3루가 됐고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홍성흔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도 두산의 추격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SK의 두번째 투수 윤길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민병헌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우전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손시헌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가, 3-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8회말 SK는 김상현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현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 두산의 다섯 번째 투수 정재훈의 8구째 포크볼을 때려내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에서 SK로 이적 후 첫 경기를 펼친 김상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정근우와 최윤석, 이명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9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득점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못하면서 재역전에 실패하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광현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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