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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유인나 11년, 조권 8년…스타들의 '연습생 생활 고백'

기사입력 2013.05.03 11:57 / 기사수정 2013.05.03 11:59

신원철 기자


▲ 유인나 연습생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지금은 어엿하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도 '위'를 바라보며 꿈만 꾸던 때가 있었다. '연습생 생활'이 그렇다. 연습생 시절부터 팬을 몰고다니는 유망주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매미처럼 오랜 기간 빛을 보기 위해 실력을 갈고닦는 이들도 있다.

배우 유인나는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무려 11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17살 때부터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유인나는 '장기 연습생 생활이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머니가 작심삼일을 삼 일마다 한 번씩 하면 된다고 했다"며 인내의 시간을 회상했다.

그녀는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공교롭게도 스케줄이 생기거나 해서 '이건 진짜 내 일인가 보다'란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친구로 알려진 가수 이환희도 10년이 넘게 연습생 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2002년 SM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자격을 얻게 됐다. 이후 소녀시대 후보 멤버로도 꼽혔지만 결국 2007년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꼬박 11년간 연습생으로 지내온 셈이다.

오랜 연습생 생활은 여러 가지 인연을 낳기도 한다.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했던 이환희처럼 스피카 양지원 역시 다른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도 있었던 경우다.



양지원은 3월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연습생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며 "오소녀로 데뷔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온라인 상에서 '전설의 걸그룹'이라는 별명이 붙은 오소녀는 가수 지나와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시크릿 전효성으로 구성됐던 걸그룹이다.

오소녀 데뷔가 무산된 후 소속사를 옮긴 양지원은 또 다른 걸그룹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방송에서 "소속사를 옮기면서 티아라로 데뷔를 앞두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하지만 회의감이 찾아와 모든 것을 그만두고 2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고 말했다.



KBS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한 2AM 조권도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그는 3월 25일 열린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인물을 소개하며 "연습생 생활이 기억났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극중 역할처럼 나도 지하실 대걸레 청소도하고, (박)진영이 형에게 커피도 타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유인나, 이환희, 양지원, 조권 ⓒ KBS 방송 캡처, 워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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