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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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 V리그 3월 14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03.14 03:51 / 기사수정 2007.03.14 03:51

조훈희 기자


<마지막 승부, 승리한 자가 웃을 것이고 패배한 자는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다> 
<출처 : kovo포토갤러리>

[엑스포츠뉴스=조훈희기자] 

17:00 여자부 KT&G vs GS칼텍스 (대전충무체육관)

최하위권 2팀의 대결이면서 사실상 시즌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달린 경기. 특히 마지막 경기의 개인성적과 경기내용에 따라 내년시즌 다시 볼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되는 선수들의 거취가 중요해진다. 양팀의 두 브라질출신 외국인 선수 안드레이아와 하켈리와 KT&G의 현역 최고참 최광희선수의 마지막 활약여부가 주목된다.

19:00 남자부 삼성화재 vs LIG (대전충무체육관)

여자부 경기의 의미가 미약한 반면, 남자부 경기는 사실상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싸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이다. 비록 현대캐피탈이 3월 10일 한국전력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쫓는 입장에 있지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과의 승차는 1경기, 동률시 순위를 가르는 점수 득/실도 소숫점 3자리 차이의 박빙의 승부이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패할 경우, 1위가 다시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상대팀인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한항공이 1라운드 극적인 역전승 이래 삼성화재전 4연패를 기록하며 삼성화재에 대한 해법을 쉽게 찾지는 못했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나갈 경우 반드시 상대해야 하는 삼성화재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부상과 체력문제로 인한 주전선수의 공백이 부담되지만 후반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세터 김영석과 레프트 김학민의 플레이가 삼성화재에게 어떻게 통하느냐가 승부에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이길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는데, 그런 계산이 머리속에 남게될 경우 자칫 3월 10일의 현대캐피탈 선수들처럼 정신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화재는 가장 간단한 정규리그 우승 시나리오인 승리를 통해 부담없이 1위 결정전에 진출하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플레이오프가 거의 정규리그와 연이어서 치러지기 때문에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중요하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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