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류현진의 또 다른 도우미가 나타난 것인가. 돌아온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LA 다저스)가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라미레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4-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라미레스는 상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의 초구 90마일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격차를 5-1로 벌리는 의미 있는 홈런. 그는 홈을 밟으며 특유의 세리머니로 시즌 첫 홈런을 자축하기도 했다.
한편 라미레스는 전날(4월 30일) 올 시즌 처음 경기에 나서 1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날 복귀 2경기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이후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핸리 라미레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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