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간 이식 여대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간 질환을 앓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의 절반 이상을 이식한 여대생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에 재학 중인 강지혜 씨는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졸업예정자임에도 불구하고 암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2%를 떼어 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강 씨의 아버지는 8년 전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점점 악화돼 간암으로 발전했고, 투병을 하다 최근 6개월 전 쓰러졌다.
결국 강 씨의 아버지는 간 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강 씨의 간은 아버지에게 이식할 수 있긴 하지만 무려 간의 72%를 떼어내야 하는 대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만류하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위한 효심을 발휘해 선뜻 수술에 동의했다.
강 씨는 “헌혈증을 나눠준 친구들이 큰 힘이 됐다. 헌혈처럼 장기기증도 자신의 건강을 나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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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버지 간 이식 여대생 ⓒ 대구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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