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1
사회

회장 폭행에 '프라임베이커리' 관심↑…KTX 경주빵 납품업체

기사입력 2013.04.30 12:48 / 기사수정 2013.04.30 12:51

대중문화부 기자


▲ 프라임베이커리 

[엑스포츠뉴스= 대중문화부] 최근 한 대기업의 임원이 항공사 女승무원에게 폭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소기업 회장이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이유로 호텔 지배인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프라임베이커리 강수태 회장은 지난 24일 정오쯤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1층 주차장 입구 임시 주차장에서 자신의 BMW 735차량을 탄 채 정차해 있었다.

이 호텔의 임시주차장은 공적인 업무로 호텔을 방문한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등이 잠시 주차하는 곳이다. 그런데 강 회장이 임시 주차장에 차량을 수십 분 동안 세우고 있어 국회의원 차량 등 다른 차량의 진입을 막게 되자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이 강 회장에게 "차량을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강 회장은 박 씨의 거듭된 요구에 "너 이리 와 봐. 네가 뭔데 내게 차를 빼라 마라 그러는 거야"라며 10여 분간 폭언을 퍼부었다고 전해졌다.

지배인이 "저도 군대 간 아들이 있는 50대이니 욕은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강 회장은 "나는 70이 넘었다"며 장지갑으로 지배인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이때 국회의원들이 탄 차량이 주차장으로 진입했지만 강 회장이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려 다른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은 "박 지배인이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강 회장 지갑에 들어 있던 신용카드 등이 10m쯤이나 날아갔다"고 말했다. 폭행 후에도 강 회장의 욕설은 약 4~5분간 더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박씨가 예의를 갖춰 정중하게 요청했으나 강 회장이 다짜고짜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했다"면서 "호텔 도어맨이라고 얕본 것 같아 보는 사람이 불쾌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폭언, 폭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원만히 해결됐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호텔 측은 '강 씨가 지배인에게 사과했다'며 "고객과 직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이상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이후 '프라임베이커리'를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회사 정보 등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기본적인 정보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지난 2008년 5월 설립, 경주빵과 천안명물 호두과자를 생산하는 회사다. 자본금 5억3000만원, 사원 수 21명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코레일관광개발, 한화리조트 골프장, 국군복지단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회사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98억 원이다. 

한편, 프라임베이커리 측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프라임베이커리의 공식 블로그에 댓글 등을 통해 항의가 담긴 댓글을 남겼는데, 회사 측은 그 이후 재빨리 공식 블로그를 폐쇄해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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