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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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와라 뚝딱' 한지혜, 1인 2역 제대로 빛 발했다

기사입력 2013.04.29 09:24 / 기사수정 2013.04.29 09:24



▲ 금나와라 뚝딱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이수경과의 맞대면에서 능청스러운 1인2역 본능을 발휘했다.

28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에서는 성은(이수경 분)과 심상찮은 독대를 갖는 몽희(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몽희는 현수(연정훈)의 가족들에게 유나 행세를 하고 있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것을 우려해 뿔테 안경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동생 몽현(백진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몽희는 한켠에서 몰래 몽현의 시댁이자 현수네 가족들을 살펴봤다. 이때 현준(이태성)의 부인 성은의 모습을 목격하고 놀란 눈으로 성은을 바라봤다. 이후 이상한 낌새를 챈 듯 시선을 돌리는 성은의 모습에 다급히 몸을 숨기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노점상으로 돌아온 몽희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다가 이내 입을 앙다문 채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몽희는 현수에게 알리지 않고 유나로 변신해 혼자 성은을 찾아갔다. 이어 자신을 보고 당황해하는 성은에게 "동서. 오랜만이야"라고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다. 성은이 의아해하자 몽희는 "왠지 난 그런 느낌이 드네. 여기 좀 앉지. 모처럼 우리 둘이 동서가 살아온 지난 날에 대해 얘기 좀 나눠보자고"고 말해 성은을 긴장시켰다.

몽희는 "왜 또 그러세요. 무슨 소릴 하시려고"라며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답하는 성은에게 "난 원래 하고 싶은 소리 못 하면 병나는 사람이잖아"고 말했다. 강렬한 눈빛으로 성은을 쏘아보는 몽희의 모습과 굳은 얼굴의 성은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때 한지혜의 능수능란한 1인2역 열연이 빛을 발했다. 극 초반 털털한 몽희와 도도한 유나의 모습을 넘나든 한지혜는 어리숙하게 유나 의 대행을 시작하는 몽희의 모습부터 성은에게 복수하려 하는 표독한 유나의 모습까지 소화해내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냈다.

특히 유나인 척 하는 몽희가 성은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사라졌던 유나가 돌아온 것 처럼 완벽 빙의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금나와라 뚝딱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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