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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불펜피칭' 류제국 "잠실 마운드, 2007년과 다르다"

기사입력 2013.04.28 13: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6년여 만에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본인의 평가는 '만족'이다.

류제국은 28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2007년 11월 7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상비군과의 연습경기 이후 처음으로 잠실에서 공을 던진 류제국이다. 그는 총 67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52구를 던진 뒤 마음에 들지 않아 15구를 더 던졌다.

불펜피칭을 마친 류제국은 "밸런스는 만족한다"면서도 "마무리를 잘해야 하루가 즐거운데 마지막 공이 제대로 안 들어가 신경이 쓰였다. 2군에서 던질 때랑 마음가짐이 또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2007년에 던졌을 때와 마운드가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1군 등록 시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류제국은 "나는 언제 (1군에) 올라올지 잘 모르겠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결정하실 것이다"며 "2군에서 1주일 간격으로 던지다가 이제는 5일 간격으로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면 2~3경기 더 던지고 1군에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두산전서는 5이닝 6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투구수를 92구까지 늘렸다는 점은 소득이다. LG 코칭스태프는 류제국이 100구 이상 던질 수 있을 때 1군에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몸 상태도 100%까지 올라와야 한다.

류제국은 오는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1주일이 아닌 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라 1군 복귀를 준비한다. 차명석 LG 투수코치는 "아직은 아니다"고 했다. 류제국의 언제쯤 1군 무대에서 마운드에 오를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제국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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