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VS 포미닛, MV서 '좀비' 등장… 무엇이 다를까

▲ 샤이니 'Why So Serious?',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샤이니와 포미닛이 동시 출격했다. 샤이니는 'Why So Serious?'로,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로 컴백을 알렸다.

샤이니와 포미닛은 26일 정오 각각의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룹 색깔이나 콘셉트에서 공통점을 찾기 힘들었던 두 그룹이 뮤직비디오에서 '좀비'로 변신해 공통점을 갖게 됐다.

샤이니는 지난 22일 'Why So Serious?'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 좀비를 연상시키는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풀 버전의 뮤직비디오에서 샤이니 멤버들은 강렬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 함께 등장했다. 음악이 시작되자 동시에 바닥에 누운 샤이니 멤버들은 태민의 소절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좀비를 연상시키는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키는 양팔을 들어 올리며 마치 좀비의 행동을 흉내내는 듯한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뮤직비디오에서는 각양각색의 무대 세트와 의상을 통해 '화려함'이 강조된 도입부로 눈길을 끌었다. 곡 중간에는 '문이 열리고 멋진 그대가 들어오네요'라는 가사와 함께 좀비를 연상시키는 댄서들이 포미닛 멤버들에게 다가왔다. 공포를 느끼게 만드는 진한 메이크업과 과격한 행동으로 포미닛 멤버들을 바깥으로 내몬 '좀비' 댄서들은 음악의 시작과 동시에 '이름이 뭐예요?'의 안무를 선보였다.

샤이니와 포미닛은 동시에 '좀비'로 변신했지만 두 그룹에게선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샤이니는 '좀비' 자체의 강렬보다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특유의 '샤이니표' 안무를 선보였다면 포미닛은 '좀비'의 공포 자체를 강조했지만 그에 맞춰 힙합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29일 오프라인에 정규 3집 챕터2 'Why So Serious?-The misconceptions of me'를 발매하며 포미닛은 2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두 그룹의 색다른 '좀비' 변신이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샤이니, 포미닛 ⓒ 해당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