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1:28
경제

'브래지어 C·D컵' 판매 급증…한국은 '베이글녀' 시대

기사입력 2013.04.26 11:07 / 기사수정 2013.04.26 11:0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가 변하고 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자사 브랜드 예스와 섹시쿠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한 속옷전문기업에서 최근 3년간 자사 브랜드들의 브래지어 판매 수치를 분석한 결과, 판매 비중이 가장 높던 75사이즈 A컵의 판매율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형 사이즈로 여겨지던 C·D컵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7.8%에 불과했던 C컵의 판매 비중이 2012년 15.2%로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밑가슴둘레와 윗가슴둘레의 사이즈가 무려 17.5cm이상 차이 나는 D컵의 경우, 세 브랜드에서 2011년 처음 국내에 출시한 이후 2012년에 전년대비 평균 3배 이상 판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옷 업계에서는 식습관의 변화가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줘 여성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라인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운동이나, 시술, 성형 수술 등의 노력으로 마른 체형임에도 가슴 사이즈가 큰 젊은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밑 가슴 둘레와 가슴 사이즈가 비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C·D컵 중 75사이즈의 판매율이 가장 급증하며 몸통은 얇지만 가슴은 큰 ‘베이글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의 경우, 지난해 85C의 판매 비중이 2010년 대비 10% 줄었지만, 75C는 2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75D도 2012년 판매율이 전년대비 2.8배나 증가하기도 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지만, 식습관 변화 및 운동, 성형 등의 영향으로 B컵은 물론, C·D컵을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본인에 꼭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비율에 맞게 적당한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는 브라를 착장하면 더욱 아름다운 몸매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 = 전효성 ⓒ 좋은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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