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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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난' 에인세, 리버풀로 이적하나?

기사입력 2007.12.24 11:08 / 기사수정 2007.12.24 11:0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리버풀 온라인 사이트, 에인세 이적 가능성 보도'

지난 여름 리버풀로 이적하겠다며 당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대립했던 가브리엘 에인세(29, 레알 마드리드). 자신이 원하던 리버풀 이적이 끝내 실현되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내년 1월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리버풀 온라인 사이트 LFC온라인(lfconline.com)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리버풀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이 시작되면 에인세에게 영입 제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개제한 뒤 "리버풀은 지난 여름 맨유의 이적 거절로 에인세 영입에 실패했지만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상황이다"며 그의 이적을 위한 리버풀 구단의 영입 공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사이트는 "에인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리버풀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둔 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욘 아르네 리세를 아스톤빌라로 보낼 경우 에인세를 영입할 수 있다"고 리버풀의 약점으로 지적된 왼쪽 측면 수비의 보강을 위해 악착같은 대인방어를 자랑하는 에인세가 리세를 대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인세는 지난 14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한때 리버풀로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잊었으며 맨유에 대한 복수도 잘 떠올리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4일 뒤 "맨유 수뇌부들은 리버풀에서 뛰고 싶었던 나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고 한탄하며 리버풀에 대한 존재감을 완전히 잊지 않았다.

맨유가 지난 여름 에인세를 리버풀로 보내지 않았던 이유는 두 팀간의 선수 교류 관계가 43년 동안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그가 리버풀행을 원했던 이유를 돈 문제로 꼬집었고 베니테즈 감독은 전력 강화를 위해 그의 이적을 원했던 상황이었다.

물론 에인세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관계는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붙박이 주전 진입에 실패한 에인세가 리버풀 이적을 받아들여 맨유와의 대립 감정을 고조시킬지 그의 내년 1월 이적 시장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가브리엘 에인세 (C)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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