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배우 김인권이 첫 딸의 출산을 함께 하고 싶어 꼼수를 부렸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인권은 2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아빠는 원래 비겁한 부분이 있다"며 "나도 모르게 딸들에게 비겁한 아빠가 된다"고 말했다.
김인권은 "큰 딸이 태어날 때 군복무 중이었다"며 "아이가 태어날 것 같아 휴가를 받고 나왔는데 이상하게 아이가 나올 기미가 안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김인권은 "당시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휴가를 받고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휴가를 나왔을 때 아이를 출산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인권의 아내는 분만 촉진 주사를 맞아도 아이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 순간 김인권은 잔꾀를 냈다고.
김인권은 "아내에게 나도 모르게 앉았다 일어났다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며 "딸의 출산을 너무 함께 하고 싶어서 쓴 꼼수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 운동이 효과가 있었는지 바로 진통이 왔고 김인권은 다행히 딸의 탄생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김인권은 "딸이 태어나서 품에 안으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그렇지만 가끔 딸들을 키우면서 꼼수를 부린다. 오늘도 녹화 시간이 학교 갈 시간과 겹쳐 몇 시간 일찍 나왔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인권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