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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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베켓까지 무너져…다저스, 6연패 수렁

기사입력 2013.04.21 14:09 / 기사수정 2013.04.21 14: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드 오리올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5-7, 1-6으로 패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조시 베켓은 5⅔이닝동안 8피안타(2홈런)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1차전에서 다저스는 1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2회말 JJ 하디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고, 4회말에도 놀란 레이몰드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상승세를 탄 볼티모어가 6회와 역전에 성공했고, 다저스가 7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8회 레이몰드의 우전안타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7-5 승리를 가져갔다.

2차전에서도 다저스는 1회초 칼 크로포드의 몸에 맞는 볼과 닉 푼토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2회말 크리스 데이비스가 베켓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볼티모어는 5회말 네이트 맥클라우스의 우전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좌중간 안타, 닉 마카키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아담 존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에도 2사 후 라이언 플래허티와 맥루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마차도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6-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시즌 전적 7승 1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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