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1 17:25 / 기사수정 2007.12.21 17:25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 베르바토프 포기하고 라르손 영입 예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트레블 달성을 위한 과제로 떠올랐던 '내년 1월 대형 공격수 영입'을 위해 지난 시즌 3개월 임대 선수로서 맹활약했던 헨리크 라르손(36, 헬싱보리 IF)을 완전이적 형태로 영입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 구단이 2000만 파운드(약 376억 원) 이하의 돈으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넘겨줄 수 없다는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언급한 뒤 "사실상 베르바토프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 맨유는 지난 시즌 3개월 동안 맹활약했던 라르손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라르손의 맨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그동안 맨유행 루머로 꾸준히 주목받은 베르바토프에 대해 "그는 퍼거슨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수였지만 최근 제기됐던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루이 사아-웨스 브라운과의 1-3 트레이드를 하기에는 그의 가치가 부족하다. 더구나 후안 데 라모스 토트넘 감독은 브라운이 원하는 주급 6만 파운드(약 1억 1200만원)을 맞춰줄 수 없는데다 사아 영입까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루머로 제기됐던 베르바토프-나니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맨유에게 베르바토프를 내주고 나니와 1000만 파운드(약 188억 원)를 갖는 형식은 라모스 감독을 흡족하게 할 수 있지만 퍼거슨 감독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최근 베르바토프와 관련된 2건의 루머 모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베르바토프의 대안으로 라르손을 꼽을 것이라며 "라르손은 올 시즌 UEFA컵 득점 1위를 기록중이며 여전히 좋은 기량을 발휘중이다. 그는 헬싱보리와의 계약이 종료된 상황이며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리그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낼 것으로 여겨진다. 퍼거슨 감독은 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어도 5월까지 활용하고 싶어한다"고 라르손의 맨유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호주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도 같은 날 "퍼거슨 감독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라르손을 완전이적 형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맨유는 루니-테베즈 투톱으로 계속 밀고 가기에 무리수가 따르는 상황이며 사아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전으로 쓰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은 라르손의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고 라르손이 맨유 공격력을 해결할 최적의 옵션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내년 1월 맨유행 이적으로 주목받았던 풀백 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베르바토프와 사뇰을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려던 맨유는 라르손을 비롯한 또 다른 풀백 옵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을 이적시킬 예정이다.
[사진=라르손 관련 기사를 실은 데일리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C) Expres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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