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거짓말했다"는 논란에 대해 "남의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말라"고 반박했다.
낸시랭은 17일 SNS 트위터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보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대해 "변희재씨와 일베는 남의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말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낸시랭은 이어 "BBC 방송국에 제 인신공격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등 공연 취소 민원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넣고 있다. 국제 망신은 당신들이 시키고 있다. 당장 멈춰 달라"고 적었다. 이는 낸시랭이 영국 BBC 방송국의 초청을 받아 5월에 영국으로 출국해 퍼포먼스를 벌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베 이용자들이 BBC에 항의 민원을 넣는 데 대한 반응이다.
앞서 변 대표는 16~17일 트위터를 통해 “낸시랭이 언론 인터뷰에서 살아있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박상록이란 이름의 가수가 낸시랭의 부친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낸시랭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어린 시절 집안이 유복했으나 어머니의 암투병, 아버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었다"고 밝혀왔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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