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의 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입사원 정유미와 조권의 출근 사진이 공개됐다.
15일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제작사 측은 정유미와 조권의 출근길 풍경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주리(정유미 역)는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올라타면 승객들이 밀쳐대는 바람에 창에 얼굴이 밀리는가 하면 문짝에 끼이기 일쑤다. 5분만 일찍 나오면 될 것을 번번이 늦게 나와 행여 지각할까 매일 아침 속을 태운다.
알람을 맞춘들 아침잠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5분만 더'를 대뇌이다가 가까스로 정시에 출근하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일상과 닮은꼴이다. 출근 시간에 진을 다 빼버리는 통에 회사에서도 기력이 없다.
계경우(조권)는 또 다른 직장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는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겠다는 일념 하에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선다. 성실한데다 경우까지 바른 그는 버스에 탈 때도 노약자석이나 임산부석에는 절대 앉지 않고 가장 뒷좌석이나 쪼그리고 앉아야 하는 자리를 택한다. 그래야 마음 편히 졸 수 있다. 꾸벅꾸벅 졸다가도 회사 근처에만 오면 눈이 번쩍 뜨인다.
막내들로 갓 회사에 입사한 이들은 리얼한 출근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번 입사에 낙방하다 가까스로 파견회사를 통해 계약직 신입으로 입사한 정주리와 오로지 취업만을 위해 대학 4년을 스펙 쌓기에만 집중한 정규직 신입 계경우. 냉혹한 생존경쟁의 현실은 출근길에도 녹아들어 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직장의 신' 5회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유미, 조권 ⓒ KBS 미디어/MI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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