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원더풀 마마'는 '그 겨울' 전부터 이야기하던 작품"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배종옥이 '원더풀 마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종옥은 11일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드라마가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곧 바로 '원더풀 마마'를 참여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그 겨울' 캐스팅 제의를 받기 전에 '원더풀 마마' 출연 이야기를 먼저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그 겨울' 노희경 작가와도 평소에 잘 아는 사이었고 작품이 좋아서 하게 됐었다"고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밝혔다.

배종옥은 "윤복희의 성격처럼 코믹하고 재밌는 역할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 동안 진지하고 슬픈 역할을 많이 했다.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배우로 다시 거듭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청자들이 아직 '그 겨울'에 대한 여운도 가시기 전에 또 나를 만나게 돼서 미안함은 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를 보신다면 '배종옥이 또 변했구나'라며 즐거워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배종옥, 정겨운, 정유미, 김지석, 이민우, 이청아 등이 출연하는 '원더풀 마마'는 가난 앞에서 스스로 강해지고자 몸에 용문신을 새기고 사채업자의 삶을 선택한 엄마 '윤복희'가 철부지 삼남매와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1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배종옥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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