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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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 김용만, "반성과 자숙의 시간 갖겠다"

기사입력 2013.04.09 18:17 / 기사수정 2013.04.09 19:1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용만이 사과했다.

김용만은 9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만은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인정하며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다.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다"며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스스로에게조차 납득이 되지 않을 만큼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용만은 "제 자신을 돌아보고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김용만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용만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사설 스포츠토토'로 불리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13억 5천만원을 걸고 도박을 해 온 혐의를 받아왔다. 이후 김용만은 SBS '자기야', KBS '이야기쇼 두드림', MBC '섹션TV 연예통신', JTBC '닥터의 승부' 등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용만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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