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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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소년' 문희준 제안에 뭉친 1세대 아이돌 '핫젝갓 알지'

기사입력 2013.04.09 16:02 / 기사수정 2013.04.09 17: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억의 1세대 아이돌이 뭉쳤다.

9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QTV 새 예능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 제작발표회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H.O.T의 문희준과 토니안, 젝스키스의 은지원, god의 데니안, NRG의 천명훈이 참석했다.

H.O.T의 '핫', 젝스키스의 '젝', god의 '갓' 그리고 NRG의 '알지'의 합성어 "핫젝각 알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외치며 90년대 포즈를 취해 보인 다섯 남자가 모인 행사장에는 색색깔 풍선을 든 소녀팬들도 객석을 가득 매워,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세기라면 절대 불가능했던 5인의 조합. 다섯 남자는 '과거 활동 시절에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그때는 나누지 못했던 마음과 추억을 이제는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문희준의 제안으로 뭉치게 됐다. 그는 "때 되면 꼭 1세대 아이돌의 이야기들이 다뤄지지 않나. 또 '응답하라 1997'을 보면서 옛날 기억이 내가 봐도 너무 재미있고, 추억과 기억을 함께 가지고 살아가는 팬분들도 직장과 성인이 되셨는데 우리가 주인공인 그런 예능프로그램을 함께 하게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섯 남자를 모으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문희준은 "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전의 기억을 가진 지금의 모습을 방송에 담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며 "또 78년생 동갑내기들인데 각자 혼자있는 것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때문에 1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촬영을 해야 모일 수 있다. 첫 촬영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은지원과 토니안, 데니안 천명훈 역시 문희준의 제안에 흥쾌히 응했다. 은지원은 "문희준과 여러 방송에서 호흡을 맞춰 그의 위트와 재능을 알고 있었기에, 출연 제안했을 때 바로 하자고 했다. 기다렸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토니안 역시 "문희준의 제의를 받았을 때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90년대는 우리가 이렇게 모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함께 모여서 과거의 추억들을 조금이라도 팬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방송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오픈하긴 했지만 아직도 얘기 못한 부분이 많다. 그 부분들을 우리끼리 재밌게 공개할 수 있다면 20대 후반 30대분들에게는 재밌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전설의 1세대 아이돌 5명이 아지트에 모여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은 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20세기 미소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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