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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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정혜영, 이성재 따귀세례에도 당당 '카리스마'

기사입력 2013.04.08 23:15 / 기사수정 2013.04.08 23:1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혜영이 이성재의 따귀 세례에도 당당한 면모를 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회에서는 천수련(정혜영)이 조관웅(이성재)에게 따귀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춘화관의 수장 천수련은 대역죄인으로 몰려 관기로 팔려온 윤서화(이연희)를 조관웅에게 선보여야 했다. 출세에 눈이 먼 조관웅이 윤서화의 아버지인 윤참판을 역모죄 누명을 씌워 참형 당하게 한 것도 모자라 윤참판의 딸까지 품으려고 했기 때문.

사실 윤서화는 기녀교육을 받고 입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나 조관웅의 성격이 워낙 괴팍한 탓에 천수련은 어쩔 수 없이 윤서화를 준비시켰다. 하지만, 윤서화는 몸종과 옷을 바꿔치기해 춘화관을 벗어나 도망치고 없었다. 천수련은 고심하다 윤서화의 몸종이 그냥 조관웅의 수청을 들도록 놔뒀다.

천수련의 말에 넘어가 촛불을 끄고 있던 조관웅은 뒤늦게 윤서화가 아닌 윤서화의 몸종임을 알고 천수련을 불러들였다.

천수련은 조관웅의 세찬 따귀세례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윤서화가 정식으로 입적한 뒤에야 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관웅이 "네가 죽고 싶은 거구나"라고 위협을 하는 데도 "절 죽이시면 분이 풀리시겠느냐"면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으로서의 당찬 면모를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정혜영, 이성재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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