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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분데스 패권 '탈환'…23번째 우승 '확정'

기사입력 2013.04.07 03:42 / 기사수정 2013.04.08 14: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 23번째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러가지 기록도 쏟아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기간내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73점을 기록해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3)에 20점을 앞서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뮌헨은 이번 시즌 트레블을 향한 순항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해 남은 챔피언스리그 왕좌 등극에 온 힘을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이란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인 1972/1973시즌, 2002/2003시즌에 자신들이 세웠던 30경기를 2경기 앞당기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시에 통산 23번째 왕좌 등극으로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졌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 내줬던 리그 타이틀도 되찾았다. 한동안 뮌헨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후 뮌헨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 지휘하에 스쿼드를 더욱 강화해 이번 시즌 왕좌 탈환에 도전했다. 하비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단테 봄핌,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가세하며 공수보강을 마쳤다. 시즌에 들어서자 이적생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뮌헨은 상승세를 탔다. 특히 만주키치는 무려 15골을 터트리며 팀의 주포로 자리잡았다.

이번 우승과 함께 뮌헨은 다음 시즌 더욱 큰 야망에 도전한다는 심산이다. 지난 2시즌간 팀을 이끈 유프 하인케스 감독대신 다음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리그 패권 유지와 챔스 우승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사진=결승골 터트린 슈바인슈타이거 (C)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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