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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선발승' 임준섭 "따뜻해지면 최고 구속까지 끌어올릴 것"

기사입력 2013.04.03 21:56 / 기사수정 2013.04.03 21: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따뜻해지면 최고 구속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KIA 타이거즈의 2년차 좌완 임준섭이 1군 무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임준섭은 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투로 팀의 12-1 완승을 이끌었다. KIA 선수로는 2002년 4월 9일 광주 현대전에 선발 등판한 김진우 이후 11년 만에 프로 데뷔전서 선발승을 따낸 임준섭이다.

이날 임준섭의 투구수 93개 중 5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 141km의 직구(64개)에 체인지업(19개), 커브(10개)를 적절히 배합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임준섭은 경기 후 "프로 첫 등판이라 그런지 초반에 좀 긴장해서 경직됐다"면서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차일목 선배의 리드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동열 KIA 감독은 지난 2일 경기를 앞두고 "보통 신인 투수들이 마운드에 서면 긴장해서 볼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준섭은 본인이 유리하게 볼카운트를 가져간다"며 칭찬했다. 또한 "어깨 염증으로 재활 중인 윤석민의 복귀 전까지 임준섭을 3차례 정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도 "임준섭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임준섭은 "임시선발이기 때문에 목표를 정하기는 조금 애매하다"며 "주어진 보직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최고 구속인 145km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임준섭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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