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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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 호투하고도 홈런 한방에 '아쉬운 완투패'

기사입력 2013.04.02 21:21 / 기사수정 2013.04.03 02:4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 벤자민 주키치가 완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주키치는 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주키치는 1회 선두타자 장기영을 좌전안타, 서건창을 2루수 앞 땅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이택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위기를 벗어났다.

2회 이성열에게 맞은 '한 방'이 아쉬웠다. 4번타자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7번 지명타자 이성열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2회의 실점에도 불구하고 주키치는 3회부터 다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3회에 선두타자 장기영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중심타선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강정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5회에는 2회에 홈런을 허용했던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을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주키치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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