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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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야왕' 결말, 권상우 마지막 한 방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3.04.02 20:08 / 기사수정 2013.04.02 20: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야왕’이 마지막 1회 방송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2일) 24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하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날 방송된 ‘야왕’ 23회에서는 1회 방송에서 보여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다해(수애 분)와 하류의 모습이 비춰졌다. 총성이 울린 후,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건 쓰러진 건 하류였다. 그러나 누가 권총을 쏜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주다해가 하류를 쐈다는 추정이 나오는 한편, 주다해의 자살을 막으려다 하류가 총을 맞았다는 예상도 가능하다. 과연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다해의 최후는 어떤 모습일까.

원작 만화에서는 주다해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모든 비밀이 드러나자, 주다해는 하류와 함께 살던 달동네로 돌아가 자살로 최후를 맞는 것. 그러나 드라마 ‘야왕’은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작과 달라진 부분들이 많아, 다른 결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제작사 측에서는 종영을 앞두고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하류를 당황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다해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어 드라마 관계자는 '야왕' 결말을 세 가지로 압축했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죽거나, 두 사람이 모두 죽거나, 아니면 뜻밖의 반전으로 엮어지는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이다. 

하지만 ‘해피엔딩’을 기대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다. 다해의 욕심과 욕망으로 인해 사랑하는 딸과 아들을 잃은 하류와 주변인들이 그녀의 죄를 용서하기엔, 다해의 악행은 무자비했기 때문이다.

결국 '야왕'의 결말을 결정짓는 건 지금까지 미지근한 복수만을 보여줬던 하류의 마지막 한 방이 될 것 같다. 하류는 많은 회에 걸쳐 다해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음에도 ‘통쾌한 복수’는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다해는 마치 전지전능한 신처럼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덫도 잘도 빠져나갔지만, 하류는 철저하게 준비한 복수의 계획도 쉽게 무너졌던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하류가 마지막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줘야 속 시원한 종영을 맞을 것 같다. 지난 방송에서 하류가 총을 맞고 쓰러지자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하류 결국 총 맞았네. 이게 복수극?", "하류 복수 좀 하나 싶더니 총 맞았다. 답답", "마지막회에서 주다해 반성 시키려 일부러 총 맞았다고 나오면 더 짜증날 듯" 등 반응을 보이며 전개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딸과 형을 잃고도 매번 당해야했던 하류의 마지막으로 강력한 한 방을 다해에게 날릴 수 있을까. '야왕' 최종회는 2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야왕' 권상우, 수애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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